주식 관련 커뮤니티나 다른 커뮤니티에서 때떄로 O반꿀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을 가끔씩 볼 수 있다. 이게 무슨 뜻이길래 사용하는 것일까?
해반꿀, O반꿀은 OO 반대로 하면 꿀 의 줄임말이다.
이 단어는 주식 관련 커뮤니티에서 나왔는데, 대체로 사용하는 용도는 밑과 같다.
주식을 하다보면 잃을떄도 있고 돈을 벌 떄도 있는데, 시장을 잘못 예측해 거의 항상 잃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런 사람들을 비꼬면서 (돈을 잃는) OO 반대로 주식하면 돈 무조건 버네 ㅋㅋ 완전 꿀이다 ㅋㅋ 라는 의미에서 O반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주식 커뮤니티 이외에는 '펠레'처럼 말하는거 그대로 반대로 간다는 의미에서 'O반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리그오브레전드 갤러리에서 대표적인 여론이 OO팀이 우승한다는 것이었는데, 실제로는 XX팀이 압도적인 전력으로 경기를 이겼다면 '롤반꿀'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해외 선물이란?
갑자기 주식을 하다가 왜 갑자기 선물이라는 단어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해외 선물에서 사용하는 '선물'이라는 단어는 생일날 받는 Present의 의미가 아니라, 먼저 선 자를 사용하는 단어다.
통상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주식은 현물로 실제로 존재하는 상품을 사는 것이지만, 선물은 미래 가치를 예상하고 배팅하는 것으로
현물시장은 주식이 오르면 돈을 벌고 주식이 내리면 돈을 잃는것이지만
선물시장은 하락에 배팅하면 주식은 내렸어도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이 단어는 해외 선물을 하는 '박호두'라는 유투버 겸 스트리머를 놀리는 용도에서 나온 '호반꿀'이라는 단어가 변형된 것이다.
박호두라는 스트리머는 주식을 잘할 떄는 엄청나게 이득을 보지만 이와 반대의 상황도 드물지 않게 나오는 것을 소위 모 아니면 도 느낌의 결과가 나오는 유형이다.
주식의 고점과 저점을 정확히 읽고 고점에 사서 저점에 파는 것을 본 시청자들은 이런 그를 놀리며 '호두 반대로 하면 꿀 ㅋㅋ'이란 의미의 호반꿀이란 단어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 단어가 유명해진 이유는 그가 돈을 잃는 재밌는 모습이 인상적인 것도 한 몫 하겠지만,
박호두란 스트리머가 타 주식 분야 인터넷 방송인들과는 비교가 안되게 시청자가 어마어마하기에 주식 관련 커뮤니티를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유투브 생방송과 아프리카 방송을 병행하고 있는데 유투브 생방송 시청자수만 무려 1만명을 넘어간다. 이렇게 많은 시청자수가 있으니 '호반꿀'이라는 단어가 퍼져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호반꿀'은 주식 관련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해외주식 갤러리', '코스피 갤러리' 등으로 퍼져나갔으며 상황에 맞게 조금씩 변형되어 '해외주식(코스피) 갤러리 여론 반대로 가면 꿀 ㅋㅋ' 이란 의미에서 '해반꿀', '코반꿀'이란느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2020년 들어서 사람들이 점차 주식에 갖는 관심들이 많아짐에 따라 커뮤니티들의 전파력이 커졌기 때문인지 굳이 주식 커뮤니티가 아니더라도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OO이 말하는거 정확히 반대로 간다란 의미에서 'O반꿀' 이라는 단어를 쓰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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