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을 보거나, 일본 서브컬쳐 문화를 보다보면 얀데레, 츤데레 등등의 단어가 나오는 것을 정말 자주 볼 수 있다.

     

    이게 과연 무슨 뜻이길래 사용하는 것일까?

     

     

     

    얀데레, 얀기레는 무슨 뜻?


     

     

    이 단어들은 모두 일본어 단어에서 유래가 된 단어들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유래된 것이 아니라 그냥 일본어를 그대로 한국어로 음독한 단어들이라 볼 수 있다.

     

     

    그래서 마리오에 나오는 부끄부끄라는 캐릭터의 일본 이름은 '데레사'

    데레(デレ)라는 뜻은 부끄부끄라는 뜻을 가진 데레데레(デレデレ)라는 단어에서 왔다.

     

    그리고 '얀'이란 단어는 병들다란 단어인 '야무(病む)'에서 줄인 단어다.

     

    따라서 얀데레라고 하면 '병들고 부끄럽다'라는 뜻으로 직역할 수 있다.

     

    이는 '마음이 병들었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부끄럽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며 정상적인 애정표현을 벗어난 행동들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표적인 캐릭터인 '미래일기'의 '가사이 유노'

     예를 들어보자면 애정 결핍으로 과도하게 상대방을 집착하거나 스토킹을 하는 등의 행동을 보여준다.

     

    심할 경우 나만이 상대방을 가지고 싶다며 상대방을 살해하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현실에서도 위와 같은 행동을 한 경우가 있다.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20대 여성이 30대 남성을 칼로 찍으려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상대방이 너무 좋아서 상대를 죽이고 나도 죽으려 했다고 진술을 한 적이 있다.

     

    이런 대상을 얀데레라고 하는 것이다.

     

     

    얀기레는 얀데레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그보다 더 심한 경우를 칭한다.

     

    기레라는 뜻이 비속어로 '빡치다'라는 뜻을 가진 일본어인 기레루(切れる)라는 단어에서 따온 것인데,

     

    직역하자면 '병들었고 빡쳤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마음이 아픈 사람이 아예 맛이 가버린 상태를 의미한다.

     

    상대방을 집착하는 쪽으로 폭주를 하거나, 스토킹을 하거나 등의 행동을 한다.

     

    얀기레의 유행?


    이 단어가 예전부터 있던 단어이긴 했으나, 얀데레라는 단어가 얀기레적인 행동도 통칭하는 경우가 많아 그리 자주 쓰이던 단어는 아니었다.

     

    2021년 정식 출시된 Saito no Sotuka(사이코 스토커)라는 게임에서 게임 난이도를 표시하는데 얀기레라는 단어가 쓰여 최근에 다시 보이고 있다.

     

    이 게임은 소위 얀데레라고 흔히 일컫는 캐릭터가 칼을 들고 주인공을 쫒아오는데, 이를 피해 학교를 탈출하는 스토리를 가진 게임이다.

    여기서는 게임의 난이도를 Yandere, Normal, Hard, Yangire로 나누고 있는데, 얀데레 상태에서 위와 같은 모습을 가진 캐릭터가 쫒아오는 반면,

     

    얀기레 모드로 게임을 플레이하면, 화면의 배경이 완전히 어두워지고 바니걸 복장에서 눈과 입이 빨갛게 변한 캐릭터가 주인공을 쫒아오게 된다.

     

    이 게임이 스트리머, 유투버 등의 실황 플레이로 인지도를 얻자 얀기레라는 단어가 수면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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