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관련 커뮤니티에 들어가보면 '테디의 사미라는 악몽이었어요....' '테디 더 플라잉 사미라' 등의 말들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게 과연 무슨 뜻이길래 이러는 걸까?

     

    배경


    이 드립은 2020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나온 드립이다.

     

    이떄는 DRX와 SKT T1 양측의 팬덤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을때기도 하고, 담원의 경기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커뮤니티가 극도로 활발하게 활성화되어있을 시기였다.

     

    롤드컵은 유럽, 중국, 한국, 북미 등 각 리그에서 상위 팀들을 선발전을 통해서 선출하여 이들끼리 '세계최고'를 다투는 방식이다.

     

    항상 LCK의 강팀으로써 롤드컵 예선에는 꾸준하게 참가했던 SKT T1이 이번 롤드컵에는 참가하지 못했던 것도 큰 이슈였다.

     

    그동안 극성 SKT 팬들에게 시달려왔던 타 팀 팬들이나 소위 '갈드컵'으로 서로 날을 세웠던 DRX의 팬들이 이렇게 SKT T1이 2020 롤드컵을 진출하지 못한 것을 놀리는 것은 당연지사인 일이었다.

     

    롤드컵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가벼운 경기를 펼쳐 서로간의 예열을 하고 '그룹 스테이지' 단계로로 상위 8팀을 선발하며 그 8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겨루게 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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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4팀이 하나의 조로 묶여 총 A,B,C,D조로 형성되는데,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SKT를 이런 배경에서 놀리게 된 것이다.

     

     

     

     

    바로 예전에는 강팀이었으나 2020년에는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팀을 가지고 그룹 E조라고 놀리기 시작한 것이다.

     

    테디의 사미라


     

    이떄 이런 배경과 함께 나온것이 바로 그 유명한 '테디의 사미라는 악몽이었어요' 다.

     

     

     

    재키피셜)지금 테디는 내가알던 그 테디가 아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갤러리

    ​스크림에서 테디의 사미라가 S를 휘날리며 궁극기를 사용하는 순간, 우리팀은 그 자태를 넋나간채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의 테디는 작년 MSI에서 나의 드레이븐에 무참히 찢겨나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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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이라고 추정되는 글은 바로 위의 글로

    전 IG의 원딜러이자 2020년 TES의 원딜러인 재키러브의 인터뷰 형식의 드립을 친 것이 큰 인기를 끈 것이다.

     

    원문 글

     

    더보기

    스크림에서 테디의 사미라가 S를 휘날리며 궁극기를 사용하는 순간, 우리팀은 그 자태를 넋나간채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의 테디는 작년 MSI에서 나의 드레이븐에 무참히 찢겨나간 그때와는 다른 사람이다.

     

    우리가 T1과 테디를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들이 월즈에서 질거라는 생각이 지금으로선 들지가 않는다.



    (LPL 웨이보에 올라온 재키러브 인터뷰 中)

     

     

     

    LCK 롤드컵 선발전 일정

    위에서 드립으로 사용된 점은

     

     

    1) SKT T1은 롤드컵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2) 사미라의 출시일은 2020년 9월 21일로 테디와 재키러브가 스크림을 했을리가 없다.

     

     

    라는 점이다.

     

    아무튼 이 글을 시작으로 '테디의 사미라가 너무나 강력하다' 라는 것이 하나의 밈이 되었는데,

     

    롤드컵 선수 인터뷰를 정상적으로 번역하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SKT T1과의 스크림은 어땠나요?'

     

    '테디의 사미라는 악몽이다 도저히 이길 방법을 찾을수 없었다',

    (OO의 훌륭한 경기력을 칭찬하면서) 'OO보다 나은 팀은 사미라를 픽한 SKT밖에 없었다'

     

     

    이런 식으로 끼워넣는 식이다.

     

    이런 밈이 유행하면서 '테디의 사미라는 악몽이다' 라는 것이 입에 잘 달라붙은것인지 '테디의 악몽같은 사미라', '테디 더 플라잉 사미라' 등의 별명이 붙게 된 것이다.

     

    플라잉 삼일한?


    가끔 보이는 '플라잉 삼일한'이란 단어는 '삼일한'과 '사미라'의 발음 유사성을 이용한 것이다.

     

    '삼일한'은 '여자와 북어는 삼일에 한대는 쳐야 맛이 좋다'라는 여성 혐오적인 관용어로 일베에서 이걸 앞글자만 따 '삼일한'이라고 줄여 사용하던 것이다.

     

    과격하고 혐오적인 단어이기 때문에 대체로 롤갤 이외에선 잘 사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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