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에서 꾸준히 낚시글로 나오는 패턴이 있다

     

     

    제목: 야 솔직히 OOO하는거 OR OOO 나오는거 질리지 않아?

     

    내용:

     

    이렇게 자극적인 제목과 함께 저 짤을 첨부한 글들은 이전부터 계속해서 어그로용 낚시글로 올라왔었고, 시기와 상황에 맞는 적절한 글이라면 심지어 디시인사이드 내에서 개념글까지도 가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그렇다면 저 짤은 과연 어디서 나온 것일까?

    기원, 유래


    저 캡쳐사진은 2009년 4월 19일자 MBC 스페셜에 나온 영상에서 유래된 것이다.

    MBC 스페셜 '당신은 박지성을 아는가, 박지성 교과서' 편에서는 맨유에서의 박지성의 활약과 현지 반응에 대해서 간략하게 다루면서 그가 걸어온 길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다. 

    박지성은 이전까지 사생활를 공개하기를 꺼렸고 인터뷰조차 최소한으로 하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그의 실제 모습을 다룬 이 다큐멘터리는 크게 인기를 끌었다.

     

    여기서는 그의 영국 생활에 대해서도 소개하기도 했는데, 박지성이 그의 에이전트와 함께 박지성이 나오는 축구게임을 하는 것이 주목을 끌게 되었고, 그가 내성적이고 외향적인 활동을 그리 즐기지 않는 집돌이라는 것이 세간에 밝혀졌다.

     

    이떄 PD와 박지성의 대화를 적어보자면

    PD: 여가시간을 집에서만 보내는 이유가 있어요?

    박: 밖에서 특별히 할 일도 없고, 영국이 날씨 좋은 나라도 아니고. 그냥 집에 있죠 뭐 그냥

    PD: 원래 성격이 좀... (내성적이신지?)

    박:돌아다니는거 안 좋아해요. 집에 있는거 좋아하고

    PD: 외롭거나 심심하거나 너무 단조롭거나 그렇지 않아요?

    박: 그렇지 않아요. 매 순간 재미있어요. 할 때마다 새로운 기분이고

     

     

    박지성이 내향적이라는 것이 다소 놀라워서 유명해진 것도 있고, '그렇지 않아요. 매 순간 재미 있어요. 할 때마다 새로운 기분이고.' 라는 말 자체가 새롭고 재밌기 떄문에 이 짤이 유명해진게 아닐까 생각한다.

     

    비슷한 말로는 정우성의 '짜릿해 늘 새로워 잘생긴게 최고야'가 있다.

    이 짤은 2014년 연예가중게 게릴라 데이트 - 정우성 편에서

    잘생겼다는 말 지겨운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한 내용이다.

    다만 이 짤은 '잘생김'에 한정해서만 사용할 수 있기 떄문에 그렇지 자주 사용되는 모습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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