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를 보다보면  '이 분 완전 인자강이네', '인자강 그자체...' 등의 감탄을 하는 댓글들을 볼 수 있다.

     

     

     

    인자강이 도대체 무슨 뜻인걸까?

     

     

    인자강 뜻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자강은 '인간 자체가 강하다'의 줄임말이다.

     

    부모 덕분에 돈이 많게 태어난 '금수저', 타고난 재능을 가진 '재능충'처럼 노력 여부를 떠나서 그냥 태생부터 너무 강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인간의 신체에 대한 얘기를 할떄 많이 나오는 말이다.

     

    기본이 되는 웨이트 트레이닝 3대장, 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 리프트의 기록을 합쳐서 '3대 OOO'을 친다고 하는데, 운동을 나름 열심히 한다는 사람도 '3대 500'을 넘기 힘든데 3대 700을 친다거나,

     

    이렇게 유전자부터, 그에 대한 결과물까지 다른 사람들을 칭할떄 많이 사용한다.

     

     

    이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인자약'이라는 단어도 존재하는데, 이는 유추할 수 있듯 '인간 자체가 약하다'라는 의미다.

    대체로 우리가 '멸치'라고 부르는 마르고 호리호리한 사람들을 부르는 단어다.

     

    '인자강'이라는 단어를 헬스하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만큼 '인자약'이라는 단어도 많이 사용하는데, 대체로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떄 운동량, 혹은 운동 기간에 비해 성장하지 못하는 사람을 의미할때 자주 사용하기도 한다.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인자강 특징으로는 굵은 목, 두터운 턱 등을 들며

     

    인자약의 특징으로는 얇은 손목 등을 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인자강이라는 단어는 어디서 나온걸까?

     

     

    인간 자체가 강합니다

     

     

    세계적인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에서

     

    크리스 와이드먼과 료토 마치다의 경기에서 나온 전 종합격투기 해설, 전 로드 FC 대표인 김대환 해설의 대사다.

     

    정확히는

     

     

    크리스 와이드먼은 인간 자체가 강합니다.

     

    위의 경기 내용을 보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우세는 점하고 있었지만 어느 정도 료토 마치다와 비등비등한 경기를 이끌어나갈줄 알았던 크리스 와이드먼이 만장일치 판정승을 받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펼쳐주면서 김대환 해설이 감탄하면서 한 대사다.

     

    경기 내용적으로는 와이드먼이 우세했지만, 료토 마치다가 중간중간 턱을 정타로 맞힘에도 끄떡 없고, 특히 마지막 라운드인 5라운드 시간이 끝나기 전 료토 마치다가 마지막 스퍼트로 달려들어 와이드먼의 턱을 격중시켰지만 쓰러지지 않고 마지막에 도발하는 모습은 많은 격투기 팬을 열광시켰다.

     

    많은 격투기 선수들이 턱을 노리는 이유는, 턱이 충격을 받게 되면 머리가 흔들리는데, 이떄 뇌수에 떠있는 뇌가 두개골에 부딪히게 되면서 충격을 받게 된다.

    이것이 뇌진탕의 이유이고 사실상 뇌의 충격을 단련할 방법은 없기에 턱은 후천적으로 단련하기 힘든 부위로 여겨진다.

     

    종합격투기 선수 중에 우세한 경기를 점하고 있다가도 턱을 맞아 쓰러지기도 하며, 이렇게 턱에 대한 충격이 약한 선수들을 '유리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턱을 몇번이나 맞아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건 그냥 김대환 전 해설이 말한 것처럼 '인간 자체가 강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격투기 계의 김펠레라고 부르는 김대환 해설답게 놀랍게도 크리스 와이드먼은 이후 비토 벨포트와의 경기 승리 이후에 5연패를 당하고 이후에도 그전같지 못한 폼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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