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브컬쳐에 대해서 다루는 커뮤니티에서는 BSS라는 단어를 종종 쓰곤 한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컴퓨터 프로그램 메모리 할당 관련해서 BSS 부분이 있다는 것이 나오는데, 이것은 아닐테고....

     

    도대체 무슨 뜻일까?

     

     

    BSS 란?


     

     

    BSS는  僕が先に好きだったのに(Bokuga Sakini Sukidattanoni)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이는 '내가 먼저 좋아했었는데'라는 뜻의 일본어로 문장에서 알 수 있듯

     

    '내가 먼저 좋아했었는데' 짝사랑하던 상대는 다른 사람과 사귀었다. 정도의 문맥을 가진다.

     

    이는 흔히 서브컬쳐계의 빼앗김의 대명사 NTR과 비슷한 맥락을 가진다고 할 수 있는데,

     

    NTR은 본인이 사귀고 있던 '애인'을 타인에게 빼앗기는 것을 의미하고

     

    BSS는 본인이 먼저 좋아했던 '사람'이 다른 사람과 사귄다는 것을 뜻한다.

     

    즉 애인조차 아닌 것이다...!

     

     

    기존까지는 이런 짝사랑을 빼앗기는 장르도 NTR이라고 불렀으나,

     

    이런 장르의 컨텐츠들이 계속해서 나와 분류할 필요가 생기고,

     

    논리적으로

     

    짝사랑이면 애초에 소유한 적도 없는데 어떻게 이를 빼앗기는 것인다고 할 수 있는가?

     

    에 대한 의문점이 BSS라는 장르를 탄생케 하였다.

     

    BSS 유래


     

    이 단어는 2015년경 일본의 부녀자(남자 동성애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말이며,

     

    NTR이 성인적인 요소를 많이 내포하고 있는 반면

     

    BSS는 성적인 요소보다는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한 것이 비중이 크기 떄문에 전연령 작품에서도 많이 다뤄진다.

     

    짝사랑을 포기하고 잊는 것은 사람에게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만한 아주 대중적인 소재이기 때문이다.

    WSS?


     

    또 BSS의 앞단어인 Boku는 일본어로 남자들이 자신을 가리키는 호칭이기 때문에,

     

    BSS라 하면 남성의 입장에서 먼저 좋아했던 사람을 보내는 그런 서술이 많고

     

    여성의 입장에서 좋아했던 사람을 보내는 경우에는 흔히 일본에서 여성들이 자신을 뜻하는 Watashi()를 붙여서 Watashiga Sakini Sukidattanoni, 즉 WSS라고 칭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분류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기 떄문에 대체로는 남성 여성 상관없이 BSS라고 통칭하는 편이다.

     

     

    애초에 BSS가 NTR의 하위 장르에 속하고 인기를 끈 것도 꽤나 최근 일이기 때문에

     

    아직 BSS라는 단어 자체도 완벽히 자리 잡지 못했는데, 거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 분류하기는 다소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urikone_redive&no=5104695 

     

    요즘 인기인... BSS 장르 근황...jpg -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 갤러리

    보쿠가 사키니 스키닷타노니는 음지에 두고양지에서 와타시가 사키니 스키닷타노니로 진화중...

    gall.dcinside.com

     

    위의 글에서 전형적인 BSS 짤들이 잘 소개되어 있다.

     

    이렇게 두근대며 연애 편지를 신발장에 넣어놨는데 이미 여자친구가 있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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