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를 하다보면

     

    '고로시 무섭네 ㄷㄷ'

    '파딱 고로시를 시작한다'

     

     

    등의 말을 하는 것을 간혹 볼 수 있는데, 이게 과연 무슨 뜻이길래 그러는 것일까?

     

     

    고로시 뜻


     

    고로시는 殺し(코로시)를 우리말로 읽은 것이다.

     

    殺し는 죽임, 죽이기를 뜻하는 단어로, 위의 예시를 그대로 번역해보면

     

    '죽이기 무섭네 ㄷㄷ'

     

    '파딱 죽이기를 시작한다'

     

    로 바꾸어 말할 수 있다.

     

     

    황교안이 코로나 바이러스인 우한 코로나를 우한 코로스로 잘못 읽어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이떄의 '코로스'가 殺す(죽이다)로 '코로시'의 동사형이라고 할 수 있다.

     

     

    굳이 죽이기 라는 단어를 일본어인 '고로시'로 발음하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고로시라는 단어를 구글에 쳤을때

     

    '쓰르라미 울적에' 라는 미디어의 챕터 중 하나인 '미나고로시'와 관련된 글들이 주르륵 나오는 것을 보아 아마 이것에서 유래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쓰르라미 울적에 만화편 일부

    저 사진의 두번쨰 글인 '네코고로시'도 '쓰르라미 울적에'의 단편소설의 이름이고, 이외에도 '타타리고로시', '사이고로시' 등의 단어가 애용되는 것이 보인다.

     

    '쓰르라미 울적에'가 한떄는 굉장히 한국 서브컬쳐계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기에 여기서 유래된 것이 아닐까 싶다.

     

    아니라면 굳이 이해하기 쉬운 '죽이기'라는 우리말을 놔두고 오타쿠처럼 '고로시'라는 일본어를 쓸 이유가 있었을까 싶다.

     

    고로시는 어떻게 이뤄질까?


    그렇다면 이렇게 '고닉 고로시', '파딱 고로시'라는게 어떻게 행해지는 것일까?

     

    여기서 고로시, 즉 죽인다는 것은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것을 멈추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고닉'은 고정된 닉네임을 가진 유저를 말하는데, 디시인사이드에서 아이피만 보여지는 유동닉네임과 다르게 글 쓴 내역인 '갤로그'가 보여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파딱'이란 것은 갤러리의 부매니저라고 볼 수 있는데, 파딱의 경우는 부매니저 직을 내려놓게 만드는것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여담으로 '주딱'은 갤러리의 매니저다.

     

     

    고로시는 대체로 고로시 당사자의 갤로그 내역들을 보면서 흑역사들을 꺼내어 놀리거나 악플을 달아서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

     

    더욱 악질적으로는 글 쓴 내역들을 보며 개인정보를 캐내어 갤러리에 유출하거나 하는 등의 행위를 하기도 한다.

     

    이렇게 고로시를 하는 주체는 글 내역을 알 수 없는 유동 아이피 유저이기에 고닉과 파딱들은 일방적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

     

     

    다른 방법으로는 갤러리에서 그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것을 공개해버리는 것이 있다. 이것은 고로시 주체뿐만 아니라 해당 유저에 대한 갤러리 여론 자체를 부정적으로 만들어버리기 떄문에 위의 방법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디시인사이드 내부에서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사이트에 해당 유저 아이디로 가입하고 활동하는 것을 예시로 들 수 있다.

     

    파딱이 되기 싫어 스스로 고로시를 하는 모습

     

    디시인사이드는 루리웹과 대체로 사이가 좋지 않은데, '루리웹'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외에도 소설, 게임 관련 갤러리라면 불법 공유 사이트에서 아이디를 만들어 활동하고 해당 유저인척 여론을 몰아가 고로시를 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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