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나는 갑옷 OO이고 쟤는 초대형 OO이야

     

    라는 말이 간혹가다 쓰이곤 한다.

     

    이건 또 어디서 나온 말이고, 또 어떻게 사용되는 것일까?

     

     

    유래?


     

    이것은 '진격의 거인'이라는 만화에서 '라이너 브라운'이라는 캐릭터가 한 대사를 따라하는 것이다.

     

     

     

    진격의 거인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인간을 먹는 식인 '거인'들과 '인간'의 대립을 다룬 만화라고 설명할 수 있다.

     

     

    여기서 주인공과 몇몇 캐릭터들은 '인간'이지만 '거인'으로 변할 수 있는데,

     

    그런 거인화 가능한 인간들은 거인과 인간을 오가면서 실수를 저지르는 등 둘 사이에서 고뇌하는 것이 만화의 재미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거인들은 다양한 종류의 거인들로 되어있다.

     

    특수한 능력 없는 평범한 거인들부터,

     

    온몸을 엄청나게 단단하게 만들어 줄수 있는 '갑옷거인'

     

    굉장한 치악력을 가지고 있는 '턱 거인'

     

    엄청난 덩치와 근력을 가지고 있는 '초대형 거인'

     

    등 정말 다양하고 특수한 능력을 가진 거인들이 존재한다.

     

     

    인류와 거인이 대립이 심화됨에 따라

     

    사람들이 특히 강하고, 인류에게 큰 피해를 주어 원수로 여겨지는 '초대형 거인', '갑옷 거인'의 정체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시점이었다.

     

     

    그런데 만화에서 '라이너 브라운'이 자백(?)하면서 갑자기 이렇게 허무하게 정체가 드러나버린 것이다.

     

    사실 저렇게 뜬금없는 말을 한 것도 다 이유가 있는데 복선이라서 적진 않겠다...

     

     

    당연히 이렇게 얼빠진 자백에 독자들은 어이가 없었고

     

    '내가 갑옷 거인이고 이 녀석이 초대형 거인이야 우리의 목적은 인류를 없애버리는 거였어' 라는 대사가 큰 인기를 끌었었다.

     

     

    왜 저런 얘기를 갑자기 한건지는 유투브 댓글을 잘 살펴보면 대충 이해할수 있을 것이다.

     

    스포 당하기 싫은 사람은 댓글을 읽지 말길 바란다.

     

     

    근데 왜 갑자기?


    그러나 진격의 거인이 한때 유행이었던 것도 꽤나 옛날 얘기고, 당장 위의 유투브 영상도 2017년 5월 업로드로 꽤나 옛날 일이다.

     

    이 대사가 왜 갑자기 몇년이 지난 지금 유행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문크예거' 때문이다.

     

    '문크예거'는 진격의 거인에 나오는 캐릭터인 '지크 예거'를 따온 것이다.

     

     

     

    우선 외관에서 꽤나 닮았고


     

     

    스포일러일수  있음

     

     


    지크 예겨는 '거인'이 되는 특성을 가진 자신의 민족들이 모두 죽어야 세상이 평화로워진다는 극단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마치 문재인이 한국을 망하게 해서 한국인들을 죽여버리는 것과 같다....

     

    라는 생각과, 결정적으로

     

     

     

    문크예거 신작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만화 갤러리

    https://youtu.be/zhLMCki4I7g

    gall.dcinside.com

    위의 만화가 '문크 예거'가 큰 인기를 끌게 된 유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문크 예거'를 접한 사람들 중에서 '진격의 거인'에 관심을 다시 가지게 된 사람들이 많아

     

     

    '나는 갑옷OO이고 얘는 초대형 OO이야' 란 말이 유행하는게 아닐까 싶다.

     

     

     

    어떻게 쓰이나?


    대충 이렇게 사용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OO에서는 디시인사이드에서 고정된 이름을 가지고 활동하는 '고닉'이나 갤러리 운영을 하는 매니저들인 '주딱', '파딱'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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