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중세게임 갤러리과 같은 덕후 관련 갤러리, 혹은 루리웹에서는 숲속 친구들이란 단어가 자주 사용된다. '나비보벳따우' K.K 같은 동물의 숲 캐릭터를 말하는건 아닐테고 과연 무슨 뜻일까?


    숲속 친구라는 뜻은 마녀사냥에 동조하는 사람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한 쪽의 입장만 듣고 몰입하서 감정을 표출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흔히 주관적이고 치우쳐저 있는 선동성이 짙은 글들이 자주 나오는데, 이런 글들의 내용이 사실일것이라 믿고 분개하다가, 주작 혹은 편협한 시각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뻘쭘해하는 사람들이 종종 존재한다. 이런 사람들을 '숲속친구들'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최근에 거짓뉴스가 성행하고 커뮤니티들이 점차 편향적이고 극단적인 성향으로 변모해감에 따라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글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숲속 친구들'의 수도 급증했다고 볼 수 있다.

    유래


     

     

    청개구리 - 카툰-연재 갤러리

    국내 최대 커뮤니티 포털 디시인사이드. 힛갤러리, 유저이슈 등 인터넷 트렌드 총 집합

    gall.dcinside.com

    카툰 연재 갤러리의 위 글이 '숲속 친구들'이란 단어가 나온 원본 만화이다.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비 오는 날 강에서 개굴개굴 울고 있던 ''개구리'를 보고 '쥐'가 '너구리'에게 '개구리'가 죽은 어머니에 대한 불효를 저지렀다는 거짓 사실을 퍼트리자 화가 난 '너구리'는 '개구리'에게 욕을 하면서 비난을 한다.

    영문을 모른체 갑자기 불효라는 둥, 욕을 한사바리로 먹은 '개구리'는 너구리에게 화를 낸다. 이때 '쥐'가 그래도 비 오는 날 '개구리'가 죽은 엄마가 강에 떠내려가는 거를 막으려고 저러는거 아니냐고 '너구리'를 말리자, '너구리'는 '개구리'에게 오해를 했다고 갑자기 또 사과를 한다.

    어이가 없는 '개구리'는 더욱 화를 내는데 소란 때문에 온 동물들에게 '개구리'에 대한 헛소문이 엄청나게 퍼지자 숲 전체적으로 개구리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득세하게 되었다. 이때 개구리가 우는 이유는 호흡을 하기 편하다는 사실을 알려주던 '두더지'는 오히려 '개구리' 친구냐며 욕을 먹고, 숲속에서 추방해야한다는 '파리'의 말은 많은 동물들의 지지를 받는다.

     

    거짓 사실 떄문에 갑자기 욕을 먹으면서 마녀사냥을 당하던 개구리에게 엄마 개구리가 밥을 먹으러 오라고 ㅎ자 개구리를 욕하던 동물들은 그 자리를 횡급히 떠나면서 갑자기 태세 전환과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끝나게 된다.

     

    이때 도망치면서 하는 '숲속 새끼들 미개한거 보소' 라는 대사는 커뮤니티에서 흔히 볼수 있는 자기합리화의 추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문장이었기에 커뮤니티 유저들에게 크게 와닿았으며, 만화를 퍼간 루리웹에서 크게 인기를 끌면서 '숲속친구들'이라는 단어 자체가 밈으로써 사용하기 시작했다. 궁중암투 마냥 가면쓰고 착한척은 하는 루리웹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니만큼 많은 공감을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반면 정작 만화가 처음 올라온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숲속친구들'이라는 말 자체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만화가 올라온 디시인사이드 카툰 연재 갤러리에서 오래 활동해서 이 만화를 본 유저라면 이 단어가 무슨 뜻인지를 알겠지만 굳이 이 단어를 쓰지는 않는다.

     

    따라서 '숲속 친구들'과 '피카츄 배 만지기'는 루리웹에서만 사용하는 대표적인 단어로 디시인사이드에서 이 단어를 사용한다면 귀신같이 -근- 이라는 댓글과 함께 일년 먹을 욕을 하루에 다 먹을수 있으니 루리웹 유저라면 자신이 루리웹 유저라는 것을 디시인사이드에서 티내지 말도록 하자.

     

    '피카츄 배 만지기'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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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meislif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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