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OO하고 나서 인생의 격이 달라졌다. 드립, 밈에 대해서 알아보자

피시방에서 OO 하면 멋져보이려나? 와 유사한 스타일의 밈이 새롭게 나왔다.

 

데스티니 마이너 갤러리의 이 글이 원본인줄 알았지만...

 

확실히 데티하고나서 인생의 격이 달라졌다 - 데스티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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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사실 디시인사이드 데스티니 가디언즈 갤러리의 저 글이 원본이 아니라고 한다..

'편의점 피시방에서도 알바생이랑 눈마주치기 가능해졋다'로 디시인사이드 검색결과 가장 오래된 것은 자격증 갤러리의 '좆기따니깐 ㄹㅇ 자존감 상승한다' 라는 제목의 글이다.

 

이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하고 나서 인생의 격이 달라졌다' 글과는 조금 다르다.

제목도 지금과는 조금 다르게 평범하게 디시에서 올라오는 일상 뻘글의 제목 느낌이고, 핵심이 되는 '알바생 눈 마주치기 가능해짐', '배달 또박또박 주문하기', '나는 누구?' 등의 부분은 이미 존재하지만 새우깡, '미소녀 피시방 알바생' 등등 살이 되는 부분들이 조금씩 부족하다.

 

아마 이 글을 기반으로 재밌게 바꿔서 우리가 알던 형태로 완성되어 나온 것이라고 보이는데, 디시인사이드 검색상으로는 디시인사이드 팔콤 마이너 갤러리에서 처음으로 현재 형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잘못된 정보를 드려 죄송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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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명필이 탄생함에 따라 현재 많은 갤러리에서 갤러리 주제에 맞게 조금씩 변형되어 퍼져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갤러리에서 변형되어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이 드립은 디시인사이드 뿐만 아니라, 웃대, 오르비, 루리웹, 에타까지 다양한 커뮤니티에 퍼져나갔는데, 디시인사이드 내부의 갤러리들뿐만 아니라 타 커뮤니티까지에 이렇게 퍼져나간다는 것은 이 밈이 어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든지 자유롭게 변형하여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뚜렷한 주제가 없는 커뮤니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수능 관련이면 수능 관련해서, 게임 관련이면 게임 관련해서, 악기 관련이면 악기 관련해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급으로 무슨 주제든 갖다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러리 혹은 커뮤니티에 따라서 다양한 주제에 적용되어 변형될 수 있고, 갤러리, 그리고 소속감을 느끼는 모습이 찐따스러우면서도, 해당 주제에 대해서 몰입하는 모습이 디시인사이드 유저가 아니라도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들에게 공통적으로 공감이 되는 부분이 존재하는 것이다.

특히 눈 마주치고 또박또박 말하다는 부분과 새우깡 쓰레기 버리는 본인 모습에 감탄하는 것이 소위 말하는 '찐'의 모습과 비슷한 것이 웃음포인트다. 또한 '이런 엿같은 것을 나만 이런걸 볼수 없지'식의 개념글 추천도 밈 확산에 큰 영향을 주었다.

 

또한 기존의 이런 글들은 '피시방에서 OO하면 멋져보이려나?'같이 덕후 같은 느낌이 너무 강해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다소 제한이 되어있던 반면 이 글은 씹덕적인 요소가 많이 줄어들어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다양한 커뮤니티 상에서 거부감 없이 받아드릴 수 있던 이유가 아니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