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무야호~ 하는 감탄사를 댓글에서나 영상에서 간혹가다 볼 수 있다.

     

    이게 과연 무슨 뜻이길래 무야호~ 하는 것일까?

     

     

    무야호의 유래


     

     

    무야호는 2010년 무한도전에서 할아버지가 외쳤던 단어다.

     

    영상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보자면

     

    저 회차에서 일반인들에게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다,

     

    두 할아버지에게 유재석이 무한도전 아시냐고 하자 한 할아버지께서는 잘 모르신다고 하고, 옆에 계신 다른 할아버지분은 많이 본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노홍철이 무한도전 구호를 아시냐고 물어보면서 '무한 도전~' 이라는 구호의 앞단어인 '무한~'을 외쳤는데,

     

    할아버지께서는 갑자기

     

    무야호~ 라고 하셨다.

     

    그러자 정형돈이 이를 수습하기 위해서

    '그만큼 신나시는거지~'라고 멘트를 치며 저 장면은 끝난다.

     

    아무 생각없이 '무한~' 하면 '도전~' 이 나올 줄 알았던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부분이다.

     

     

    그러나 저 영상은 2010년에 방영되었던 회차인데 왜 갑자기 10년이 지난 지금 '무야호~'가 유행하는 것일까?

     

     

     

    무야호의 재유행


    그리고 아마 펨코에서 위 무한도전 회차를 짤막하게 무야호 부분만 짤라 올린 것을 기반으로 재유행한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구글 검색상 펨코에 무야호~ 글이 올라오기 전인 2020년 2월 10일 이전에 뚜렷하게 사용된 흔적이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무야호의 유행의 기반이 된 글

     

    [무한도전]무~야호~.mp4

     

    www.fmkorea.com

     

     

     

     

    그리고 이 무야호 음성을 축구감독인 '주제 무리뉴'의 인터뷰 영상과 합성한 것도 큰 인기를 끌었다.

     

    원본 글

     

    무한도전 즐겨 보는 무버지.mp4

    모우린호 당신의 광기는 대체...

    www.fmkorea.com

     

    이렇게 알음알음 '무야호~' 가 축구 관련 커뮤니티, 유머 커뮤니티 등으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트위티에서 방송하는 스트리머인 '랄로'에 의해서 인터넷 방송 문화에 '무야호~'가 퍼져나갔다.

     

    위 영상의 15:45초 부근부터 보면 된다.

     

    이 스트리머는 게임에서 상대방을 죽였을때 '~~~~~한 OO 컷!'이라고 말하는 습관이 있는데,

     

    습관처럼 이렇게 상대방의 특성들을 주르륵 나열하다가 '무지몽매한'이라는 단어를 '무매몽지한'이라고 발음을 실수했다.

     

    그러자 시청자들이 이를 놀리자

     

    '무지몽매나 무매몽지나 뭐... 어? 야만의 몽둥이나 무야호~' 라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의식의 흐름으로 말을 했는데, 이것이 시청자들에게 다시 큰 인기를 끌어 인터넷 방송 분야에서 '무야호~'란 감탄사가 더 퍼져나가게 되었다.

     

    아마 랄로가 펨코를 하면서 습득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방송 중에서도 특히 랄로 애청자, 소위 랄뚜기들이 이 단어를 애용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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