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혐임

     

     

     

    최근에 커뮤니티를 보면 '너 쌓여있잖아' 라는 글들이 상당히 자주 보이고, 이를 본 사람들이 PTSD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Ex)

    너 쌓여있잖아

    ㄴ 그들이 제 머리를...

    ㄴ 아니 미친놈아

     

     

    과연 이것이 어디서 나오고 얼마나 유해한 것이길래 사람들이 이토록 괴로워하는 것일까?

     

     

    너 쌓여있잖아의 유래


     

    이것은 동인지 작가인 젠마이 코우로기의 만화 제목이다.

     

    표지만 봐도 왜 사람들이 괴로워하는지 알수 있지 않은가?

     

     

    이 작가의 작품들이 대체로 굉장히 자극적인? 고통스러운? 그런 그림체와 표지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연령대가 높은 여성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끔찍한 그림체와 내용이 정말 이 만화를 시중에 내놓는 저의가 궁금해지게 만든다.

     

     

    해당 작가의 다른 표지

     

    예전부터 이 작가의 만화를 추천해줘서 낚시를 하는 경우가 꽤나 잦았는데,

     

    이런 불법 만화 사이트 중에서 댓글을 다는 문화가 성행하는 사이트가 있어, 그 사이트의 영향인 것으로 보이는데,

     

    어찌됐던 간에 2021년 3월 부근에 갑작스럽게 이 작가의 신작의 제목인 '너 쌓여있잖아'가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이유는 다들 알다시피 강렬한 제목과 기괴한 그림체가 인상에 강렬히 남았기 때문.

     

    이 경우에는 지우려해도 지울수 없을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와 함께 '부끄러워하지 말고 아줌마에게 보여주는 거에요~', '참는건 좋지 않아요~' 등의 역겨운 대사들도 같이 붙는 경우가 많다.

     

    재밌는 것은 이런 무서운 대사들은 원작에서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게시글 낚시를 하기 위해서 더욱더 소름끼치는 컨셉을 일부러 잡은 것.

     

    인간의 악의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까지는 게이 만화의 대명사인 타가메 겐고로의 작품들의 내용과 표지들이 낚시, 눈갱 등의 역할로써 기능하는 경우가 잦았으나,

     

    젠마이 코우로기의 '너 쌓여있잖아'라는 새로운 다크호스의 등장으로 커뮤니티에서 혐짤 낚시의 표지 자리를 양보하게 되었다.

     

     

     

     

    패러디, 2차 창작


     

    '너 쌓여있잖아'가 너무 유행하다보니 이에 대한 패러디도 많이 나왔는데,

     

    박원순 시장이 보여주기식 서류 쌓기로 사진 찍은 것을 가지고 '너 쌓여있잖아' 라고 드립을 치기도 하며,

     

     

     

     

    다른 연령대가 높은 컨셉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표지에 합성하는 경우도 잦다.

     

    2D 캐릭터가 대체로는 미형인 경우가 많기 떄문에, '너 쌓여있잖아'라는 제목을 보고 긴장해서 들어왔다가 안심했다고 반응하는 댓글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혹은 비호감 캐릭터를 가지고 합성하여 기분 나쁨을 의도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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